크리스마스 merry go round




새삼스러울 것도 없이 어느새 12월 24일, 매번 어떻게든 크리스마스 비슷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기곤 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결국 한 장도 제대로 남기지 못 했다. 대신에 어제 테스트보다가 남았던 내 사진 한 컷. 쓰려고 보니 크리스마스 색감이랑 맞기도 하고, 겸사겸사.

별 일 없이 사는 것 같지만 작게 쪼개어 보면 중간중간 바람잘 날이 없기도 하다. 하루 건너 하루 좋은 일들과 나쁜 일들이 번갈아 가며 생기기도 하고, 주변 동료의 이런저런 개인사정과 수많은 인간관계들. 달리고 있는 것 같지만 가끔씩 여기가 어딘가 싶을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목적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재점검도 하고, 다시 뛰고, 그런 소란스러운 반복이다. 그럼에도 생활하는 반경은 아주 좁아서, 재미있는 사건(?) 같은 건 좀처럼 벌어지지 않는다.

가끔씩 의미있는 일들을 하고 행복해하며, 일 년에 몇 번이나 시간 참 빠르구나- 체감해가면서 또 한 해가 저물어 감을 느낀다.

바람이 있다면 시간은 빨라도 나이는 조금 천천히 먹었으면 하는데, 쓰면서도 이건 너무 아무말 대잔치구나.

조금 더 나은 시간 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메리크리스마스. 생일도 일단 축하는 하고,

서두를 것도 없지만, 늘 해오던 것 처럼,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낼 수 있기를.




덧글

  • 2018/03/07 14:3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Noel 2018/04/27 22:40 #

    너어, 전화도 안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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