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になれ
by Noel
Takako Chida "Glass-Walled Hemisphere"〔유리 반구〕






















전시기간 : 2009.11.05 ∼ 2009.11.18   gallery M


나의 주위에는 무수의 “ Glass-Walled Hemisphere”〔유리 반구〕가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다소 부서지기 쉬우면서도 독립성을 지니고 있어


일부가 부서지면 우연히 그 입구를 드러내거나 한다.


각각의 “Glass-Walled Hemisphere”는,


일상에서의 나의 시공과 접점을 만들어 낸다.


나는 유리 건너편 그 반구의 모습을 엿보거나 조용히 잠입하여


그 반구의 말이 적은 주인을 바라보거나 한다.




기다리던 전시가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던 치다상과 이번엔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다나카상. 그리고 한국에는 처음 오신 수영과 달리기를 좋아하는 치다상의 어머니. 아시아 국가의 3개 국어를 하던 영국인 남자, 그에 질세라 다른 3개 국어를 열심히 하고 다니던 쓰리콘의 HL 누나. 얼떨결에 정신없이 했었던 어설픈 일본어 통역. 전시를 통해 만난 또 다른 사진가 분들.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이렇게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지만,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약 3세대 정도의 사진가들이 모여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간이었다.

by Noel | 2009/11/06 02:53 | merry go round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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